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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주식의 모든 것

주식 종목은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다.

by 무는슬이 2020. 6. 3.

쉽게 알아보는 주식의 모든 것



아래 예문에서 아는 회사들을 꼽아보면?



래미안 아파트에 사는 주부 A씨는 기상과 동시에 LG냉장고에서 삼다수를 꺼내마십니다.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남편을 출근시키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맥심 인스턴트커피를 하나 타서 마시면서 삼성 TV로 오전 드라마를 봅니다. A씨는 KT의 TV유선상품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현대사의 산타페를 몰고 나가 롯데 백화점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에서 다써가는 화장품을 구매한 뒤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이동합니다. 주부들끼리 만나게 되면 화제는 단연 자녀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의 화제는 비싼 학원비를 들이지 않고서도 아이가 집에서 부족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씽크빅, 메가스터디 등의 인터넷강의 이야기 입니다. A씨도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간 뒤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A씨는 집에 들어가기 전 장을 보기 위해 이마트에 들러 농심신라면, 풀무원두부, 하림닭고기, 오리온과자 등의 식재료와 간식거리를 구매합니다. 


집에 들어와서 저녁을 준비하고있는데 남편이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삼성 노트북 앞에 앉습니다. A씨의 남편은 결혼 12주년 기념으로 동남아 여행을 가기로 한걸 잊지 않고 알아보고있는 중입니다. A씨의 남편은 네이버에 접속해서 관광지와 항공권, 호텔 등을 알아보더니 결국 하나투어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기로 결정합니다.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면 대한항공 직항티켓을 싸게 구할 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저녁을 먹으며 부부는 간단하게 반주를 하기로 합니다. A씨가 냉장고에서 하이트 맥주를 꺼내오자 A씨 남편은 요새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 배가 나온다며 소주 참이슬을 꺼내옵니다. 저녁식사가 다 끝나자 A씨는 CJ홈쇼핑에서 여행갈 때 사용할 캐리어를 주문합니다. A씨의 남편은 다음의 여행관련 카페에 접속해 동남아의 추천 관광지를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자 위의 글은 한가정의 일상생활을 가정해서 간단하게 적어본 글입니다. 위의 글의 제품이나 회사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회사들일 것입니다. 또 윗 글의 회사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부 증시에 상장이 되어있는 회사들이라는 것 입니다. 주식투자에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안전하다고 꼽히는 투자방식은 가치투자, 즉 회사의 내수되어 있는 가치를 주로 보고 투자를 하는 방식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야될까요? 위의 질문을 하기 전 지금 어떤 회사의 물건을 사용하나?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되물어 보는것도 좋습니다.



종목 선택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주식투자의 정보는 특정한 사람이나 업체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목의 정보를 미리 문자로 보내주는 업체의 광고도 많이 보셨을것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있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자기의 와이프,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집안의 경제권을 쥐고있는 어머니에게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물건과 남편의 물건은 물론이고 집에서 먹거나 사용하는 식재료, 도구, 화장품 등, 즉 집안의 살림권은 대부분 여자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성복을 구입하는 사람가운데 80%이상이 여성과 함께 온다는 재미있는 통계도 있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주말에 집에서 푹 쉬면서 기량을 회복하는 것도 물론 자기자신에게 좋은 투자이지만 와이프나 어머니를 따라서 주말마트에 같이 장을 보러가는 것도 좋은 투자의 일환입니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인 미국의 피터린치라는 사람은 와이프가 자신의 스승이라고 말한 일례가 있습니다. 실제로 피터 린치는 부인이 마트에 다녀와서 요즘 무슨 물건이 많이 팔린다는 이야기를 해주면 그 회사의 주식이나 관련된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합니다. 주식투자자들은 워렌버핏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계시지만 피터린치라는 투자자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0년이 넘는기간동안 주식투자에 있어서 시장수익률의 수익을 넘어선 투자자는

워렌버핏, 피터린치 단 두사람 뿐이라고 합니다. 잘팔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주식투자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주가에 의해, 주가는 기업이익에 의해, 기업이익은 매출에 의해 결정되는 아주 단순한 구조입니다. 소비자의 지출은 곧 판매회사의 매출입니다. 매출이 많으면 기업이익은 당연히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애용하는 물건을 만든 회사의 제품이 시장에 활성화가 되어있나요? 그리고 이 물건을 주변사람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나요? 앞으로도 이 회사의 제품을 많은사람들이 사용할것이라고 생각하신가요? 이 세가지 의문점에서 모두 긍정적인 답이 나온다면 그 회사의 재무, 경영상태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