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 기업을 찾아 투자하자, 대장주를 매수해야하는 이유

투자를 할때는 일등기업을 찾아야하는 이유

어떤 회사의 주식을 장기간의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고 싶다면 회사가 정직한지, 시장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의 실적과 최근실적도 알아보고 투자 전에 알아봐야할 정보가 산더미입니다. 물론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목표로 하는 주식투자는 이렇게 많은 정보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하려면 그 회사와 동업을 한다는 마인드로 투자를 해야만 합니다. 간혹 몇몇 전문 가치투자자들은 그 회사에 직접 방문해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심지어 그 산업을 관할하는 협회를 찾아가서 다각도로 분석을 한 뒤 종합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분석하기도 합니다.

어떤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일일이 모든 기업을 찾아가서 조사를 하는것은 솔직히 말하자면 쉬운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굳이 방문을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각종 회사의 재무제표나 기업에대한 정보 등이 나와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금융감독원 등의 사이트에 찾아가서 관심있는 회사의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각 업종의 회사들을 비교하는 작업또한 필요합니다. 나름대로 회사의 신용을 평가하여 기업가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이후에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업계 1위의 업체를 찾아야 합니다. 어느 업종이든 선두를 달리는 1위기업이 있고 그 뒤에 2,3,4위의 기업들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경기가 나빠지거나 업계의 불황으로 인해서 회사들이 파산하기 시작한다면 보통 뒷쪽에 위치한 회사의 순서대로 부도가 나기 마련입니다. 이는 원가경쟁은 물론이고 모든 업종간의 경쟁에 있어서 비교열위에 있는 업체가 먼저 퇴출되는 개연성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시장경제에서는 항상 경쟁자가 출현하기 마련이고 경쟁자가 나타나면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당연히 이익도 줄어들게되고 추후 불황이 오거나 경쟁이 치열해지면 열악한 기업부터 사라지게 됩니다. 경쟁자가 하나 둘 없어지면 최후에는 일등기업이 이들의 몫을 가져가게 됩니다. 

주식에는 TT와 n의 함수관계라는 공식이 있습니다. 여기서 TT는 업종의 시장크기를 뜻하고 n은 업종에 분포한 기업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TT가 커지면서 동시에 n이 늘어난다는 것은 업종이 커지면서 동시에 해당업종 기업이 늘어났다라고 해석됩니다. 여기서 TT가 커진다고 해도 n이 과도하게 늘어난다면 회사들이 분산되기 때문에 투자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월등한 지위를 가진 1등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를 한다면 이런 공식마저 깨버릴 수 있습니다.

일등 기업(대장주)는 무조건 백전백승일까?

그렇다면 무조건 일등기업만 찾아서 투자를 한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일등기업이라고 언제나 성공적인 투자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산업이든 경쟁이 치열한 초기에는 일등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이익이 줄어들고 주가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일등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시기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도한다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의 기간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가치투자들은 일등기업의 주식을 사서 오래 기다리면 되지만 단기간의 매매차익의 수익을 추구하는 단기투자자들은 특히 타이밍을 더 잘 잡아야 합니다.

신용, 미수거래를 하거나 남의돈을 빌려서 투자를 했다면 일등기업에 투자를 했더라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일등기업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산업의 불황이나 업종끼리의 경쟁상황이 닥치더라도 기다기만 한다면 경쟁자가 사라기 때문에 수익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쟁구도나 불황이 오래가면 그에따른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 없게됩니다. 확실한 결과가 보이는 투자라도 그 기간을 인내할 방법이 없다면 좋은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업계의 일등기업이지만 10, 20년 뒤 짧게는 1,2년 후에 그 일등자리에서 물러나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2,3,4등의 자리에 위치해있던 기업들이 합쳐서 일등을 넘어서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일동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다양한 변수를 통해 업종별 산업의 내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TV를 볼 수 있는 IPTV가 등장했을때와 같이 새로운 제도가 시행될 때도 시장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도의 변화가 새로운 일등을 만들게 됩니다.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면 기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소비자층이 완전히 새로 등장하면 거기에 걸맞은 산업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1등기업을 선택해서 투자를 함에 있어서 새로운 기술의 탄생, 제도의 변화, 소비층의 변동 등의 상황은 늘 염두에두고 신중한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