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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주식의 모든 것

기업의 실적발표와 주가의 관계는? 실적발표보다 한발 앞서 매매하자

by 무는슬이 2020. 5. 8.

쉽게 알아보는 주식의 모든 것



기업의 실적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적과 주가 상승의 관계는 기업의 반기 결산이나 연말 결산 때 비교적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결산일이 가까워지면 실적 추정치를 평가하기 위해 펀드 매니저나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방문도 잦아집니다. 분기 및 반기 보고서를 결산기 후 45일 내 반드시 금융 감독원과 증권 선물 거래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말 결산은 결산 시점인 12월 말일 부터 90일 이내, 즉 3월 30일 까지 보고해야 합니다. 반기 결산은 보통 집계 직후인 8월 중순 즈음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됩니다. 연말 결산은 보통 집계 마감일 보다 보름 정도 앞서 이사회의 승인이 나면 발표합니다. 하지만 기업에서 실적을 발표 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기업에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발표한 이후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언론 및 매스컴의 보도 에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어 이미 주가가 하락 했다 라는 내용의 기사도 종종 볼 수 있고 이런 경우가 실적 발표 이후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실적 발표 이전에 주가 흐름이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권사들이 개별 기업이나 업종별로 실적 추정치를 입수하기 때문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미리 주식을 매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기업은 주가가 실적 발표도 있기 전에 미리 오르게 됩니다. 그러다 실적이 발표되면 일부 투자자들은 이익을 실현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해 주식을 매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입니다. 실적 발표 이전에 증권사들이 발표하는 기업들의 실적 예상치 보고서를 소홀히 넘어갈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정해진 날짜에 실적 발표를 하던 기업이 이를 미룬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 성적이 형편없거나 내부적으로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적 발표를 늦게 하는 기업은 실적이 나쁜 기업이라는 의심을 가지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실 개인들이 직접 기업의 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수많은 종목 가운데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어떤 업종이 잘나가는지 알아내기도 막막하고 설사 알아냈다고 하더라도 주가는 이미 상승 후 고점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부터 시작하는 투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에서는 과거 90년 중반에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서 결성한 투자 클럽이 여섯 번이나 우수 투자 클럽으로 선정된 일이 있었습니다.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서 어느 제품이 많이 팔리더라 어느 기업 물건의 제품이 좋더라 하는 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화제에 오른 기업에 투자한 것이 그 방법 이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신이 흔하게 접하는 경제 관련 뉴스에서 실적 호전 업종을 골라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시장에서 원화가 계속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 가치가 떨어져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음식, 제약 업종이 호전되며,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다면 항공사들의 사정이 호전됩니다. 기존 경제 시황과 주식 변동의 통계를 분석하면서 위와 같은 식의 연관을 통해 투자 대상을 좁혀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면 각 증권사나 언론에서 먼저 발표하는 추정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그 추정 자료에 오르내리는 종목들은 관심 종목으로 등록한 뒤 눈 여겨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각 기업 주식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자신을 주주라고 소개한 뒤 유선상 상담을 요청하면 홀대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만약 주주라고 소개하며 상담을 요청했는데 홀대를 한다면 그 기업은 투자할 가치가 없는 기업입니다. 주주에게 소홀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