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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이야기

회계학에서 계정과목이란 무엇일까?

by 무는슬이 2018. 12. 15.

쉽게 배워보는 회계이야기

 


회계학에서 기업의 모든 거래는 8가지의 요소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거래의 8요소라고 합니다.




자산의 증가 자산의 감소

부채의 감소 부채의 증가

자본의 감소 자본의 증가

비용의 발생 수익의 발생





거래의 발생과 더불어 나타나는 위의 거래의 8요소를 조직,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계산하기 위한 최소단위를 '계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계정의 명칭을 계정과목이라고 하며 이 계정과목은 종류나 성질이 다른

다양한 거래를 일관된 기준에 따라 정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단위가 됩니다.


이 계정과목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원칙이 있습니다.



  • 기업회계기준 준거원칙 : 기업회계기준에 규정된 계정과목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명확성 원칙 : 계정과목들은 계정의 성격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합니다.

  • 단순성 원칙 : 계정과목의 내용은 단순해야 하고 한 계정과목에 성질이나 종류가 다른 항목을

함께 기록해서는 안됩니다.

  • 중요성 원칙 : 거래의 빈도가 많고 금액이 큰 것은 세분하고, 빈도가 적으며 금액이 적은것은

보고에 지장이 없는 한 적절하게 통합해야 합니다.

  • 계속성 원칙 : 일단 설정한 계정과목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함부로 변경해서는 안됩니다.





계정과목은 말 그대로 기업에서 일어나는 거래를 회계적인 기준으로 '분개'하는데 쓰이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xx은행이 xx전자(주)에 현금 200,000,000원을 3개월 간 빌려주었다.


분개 : 단기대여금 200,000,000 / 현금 200,000,000 (자산의 증가/자산의 감소)

 

위와같이 거래의 8요소를 활용하여 기업에서 일어나는 거래를 회계적인 기준으로 '분개'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단기대여금', '현금'등의 외우기 어려운 계정과목 들을

'빌려준돈', '돈' 등과 같이 회사가 자사의 상황에 맞추어 임의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되면 각 회사마다 자신이 사용하기에 편하고 익숙한 계정과목들로 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될 것이고

자산, 부채, 자본, 수익등의 여러 계정과목들이 각 회사마다 서로 다른명칭으로 쓰이게 됩니다.


물론 계정과목은 회계의 원칙에 따라 항목을 분류한 임의적인 양속이기 떄문에

법적인 근거나 강제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회사의 사정이나 중요도에 따라 계정을 묶어서 사용한다던가,

기존에  존재하는 계정과목을 세분화해서 사용할수도 있으며

마땅한 계정과목이 없다면 새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각종 회사의 이해관계자 들이나 금융기관, 세무서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계정과목은 통일해서 사용하고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계정과목을 보고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무엇을 나타내는 계정과목인지를 알 수 있을정도로 정확하게 기록하고

그 거래의 실질내용이 가장 잘 반영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계정과목의 설정의 원칙으로는 기업회계기준에 규정된 계정과목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계정과목은 계정의 성격을 명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또한 그 내용은 단순해야 하며 한 계정과목에

성질이나 종류가 다른 항목을 묶어서 기록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각 회사들에서 제출하는 재무제표의 계정과목들을 비교할 수 있도록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설정하는 기준을 제공해 주는 것이 '기업 회계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