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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이야기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보는법, 자산, 자본, 부채란?

by 무는슬이 2020. 5. 23.

쉽게 배워보는 회계이야기


회계학적으로 접근하려면 어렵고 난해할 수 밖에 없는게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입니다. 회계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고 만약 자신이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투자에 관한 힌트를 얻고자 할때는 큰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는 기업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의 기본적인 베이스를 볼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업의 경영성적과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재무재표이고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가 기업의 경영성적표라면 대차대조표는 재정성적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차대조표는 결산시점 현재 기업의 재산 목록입니다. 대차대조표에는 여러가지 계정과목들이 있으며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업의 정보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때는 이제 포스팅 할 내용을 읽고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를 비교적 간단하게 이해하고 있어도 상관 없지만 만약 전문성을 가지고 재무재표라는 과목에 접근하려면 회계 관련 포스팅을 먼저 읽어보시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자산, 부채, 자본의 정의




  • 자산 - '자산'항목은 대차대조표의 기본이자 제일 먼저 알아두어야 할 항목입니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경제적인 자원을 통틀어 자산이라고 명칭합니다. 약간 더 세분화 하자면 1년 이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을 유동자산이라고 하고 그렇지 못한 자산을 고정자산이라고 합니다. 고정자산은 또 형태가 있는 유형자산과 형태가 없는 무형자산으로 나누어 집니다.


  • 부채 - '부채'항목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업이 상황해야 할 채무, 즉 빚입니다. 자산항목과 동일하게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빚은 유동부채, 1년 이후 상환예정인 부채는 고정부채로 분류합니다.


  • 자본 - '자본'항목은 자산중에서 부채를 뺀 나머지 금액을 뜻합니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잉여금, 증자, 감자, 합병 자산재평가 과정에서 생긴 자본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회계학을 전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나머지 금액이 자본이라는 공식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대차대조표를 작성할 때는 자산을 대차대조표의 왼쪽(차변)에, 부채와 자본은 오른쪽(대변)에 표시하며 그 안에서 자본=자산-부채 라는 등식이 항상 성립됩니다.


자산, 부채, 자본 이 세가지 계정과목은 대차대조표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가지 항목입니다. 회계학적으로 접근하면 실제로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보기도 하고 작성함에 있어서 공식, 계산법 등을 알고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위의 3가지 계정과목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분류할 수 있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차대조표 말고도 위에서 언급했던 기업의 경영성적표 즉, 손익계산서가 존재합니다. 손익계산서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일정기간 동안 장사를 얼마나 잘했느냐를 나타낸 장부입니다.



손익계산서도 볼줄 알아야 한다



손익계산서 역시 난해한 장부이지만 주식투자자의 관점을 기준으로 필요한 항목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영업이익'이라는 항목을 주의해야합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제품을 제조, 생산하는 비용)를 제외한 것을 매출총이익이라고 명칭하며 이 매출총이익에서 노동자 임금, 광고비, 기업의 통신비, 감가상각비, 판매비, 관리비 등 기업을 영위하는데 소모된 비용을 또 제외한 것이 바로 '영업이익'입니다. 즉, 장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벌어 들인 돈이의 개념이고 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경상이익'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영업외수지'는 영업과는 직접관계가 없는 이자비용, 임대료, 외환차손익 등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뜻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영업이익 항목에 영업외수지를 더하거나 빼면 경상이익이 산출됩니다. 즉, 경상이익이란 영업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기업활동의 수익을 뜻합니다. 만약 어떤 기업이 영업이익은 많이 나오지만 경상이익이 좋지 않다면 재무구조가 취약해 부채를 비교적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이자지출에 난향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좋지않지만 경상이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기업은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처분한 이익, 즉 영업 외 이익이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에서 투자자산을 처분해서 얻은 손익, 영업권 등을 매매해서 생긴 특별손익 등을 차감하고 법인세 등을 뺀 뒤 마지막으로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손에 쥐게되는 손익입니다. 기업은 일반적으로 이 당기순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의 형태로 지급하거나, 나머지 일부는 투자 및 다음장사를 위해 보유하게 되는데 이를 이익잉여금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업이 이익을 내도 주주가 받는 돈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입니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당기이익잉여금의 처분사항을 명확하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하는 장부입니다.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무작정 차트를 보거나 전문가, 혹은 주식 관련 서적, TV에 현혹되어 종목을 매수하기 보다는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에 대한 이해를 한 뒤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가가 재무상태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한 기업의 자금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를 알아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하고나 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되고 어느정도 이해도를 가지고 접근한 종목이라면 실패의 확률을 비교적 낮출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