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마련의 열쇠는 아무한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열쇠는 한가지의 길로만 국한되어있지 않고 다양한 길이 존재하되
어떤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그 기간이 짧아지느냐 길어지느냐 아니면 도달하지 못하느냐로 나누어집니다.
그런 여러가지 길들이 마련되어 있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꼭 거쳐야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지출통제입니다.
제가 포스팅하는 여러 글들은 물론이고
타 재테크 서적이나 전문가들의 조언에 지긋지긋할정도로 많이 언급이 되는 것이 지출통제입니다.
할말이 없으니깐 지출통제에 목을 메는것이 아니라 그만큼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출을 줄여나갈 수 있을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그렇게 멀리 보이지는 않는 시즌이기 때문에
올 여름이 오기전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할때는 하더라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현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요요현상이란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으로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로 잠시 체중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오거나 혹은 원래의 체중보다 더 살이 찌는 현상을 말합니다.
운동을 하다가 요요현상이 오면 심리적인 좌절감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어지고
더 심각한 상황에서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요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를 쫓아서 급하게 실행하는 체중감량이나 단식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거나 체질개선을 통한 합리적인 다이어트를 해야합니다.
지출통제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왜 갑자기 다이어트에대한 설명이 나온걸까요?
지출통제 또한 다이어트와 마찬가지의 맥락이기 때문입니다.
지출통제를 하기 위해 무리한 돈의 절약을 하다보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계속 그상태가 지속되어
심리적인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어느 한순간 막힌 둑이 터지듯이 지출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스스로를 제어할수 없어 충동구매를 하게 됩니다.
처음이 무서울 뿐이지 한번 폭발적인 지출을 하게되면 그 다음은 스스럼없이 또 지출을 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 몇달동안 지출통제를 위해 했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종잣돈 마련이라는 목표달성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돈을 아끼는 것만이 지출 통제는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지나치면 아니하는 것만 못하듯이
지출통제를 할때는 심리적 부담감이 적은 것을 목표로 잡고 순차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어떻게하면 부작용 없이 현명한 지출통제를 할 수 있을까요?
최우선적으로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흐름을 개선한다는 것은 쓸데없이 새는 돈을 막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무 계획없이 돈을 쓰다보면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지출의 총액을 넘어서는 지출을 하게됩니다.
예를들면 매월 수입이 200만원이고 지출도 200만원인데 그 중 50만원은 어디에 썼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돈이 새어나간다고 표현합니다.
보통 통장정리를 실천하지 않거나,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현상이 많이 보입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구조적인 모순을 없애야 합니다.
구조적 모순이란 지출하지 않아도 될 비용을 비합리적인 행동 때문에 추가로 지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을때
즉, 보험상품이나 적금, 대출이자 등의 고정지출 항목들 중에 이런 모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면서도 정확한 대출 조건을 모르고 계속해서 상환을 하고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용 가능한 저금리 대출을 확인하고 다른 금리로 갈아타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보장성보험에 잘못 가입해서 많은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은 저축이아닌 비용이기 때문에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이 커질 수 있도록 조정해야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돈에서 고정적으로 나가는 상품들부터 이해하고 살펴봐야 합니다.
세번째 방법은 간단합니다. 또 절약하는 것입니다.
위의 두가지를 잘실천했다면 어느정도의 지출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만약 이정도 수준에서 수입과 지출의 비율이 만족스럽게 조정되었다면 절약을 통해 지출을 더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절약은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절약을 하되 삶의 질을 너무 낮출수 있는 방향의 절약은 비합리적인 다이어트와 같이
자기 자신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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