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은 무엇일까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나 투자를 접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코스피'와 '코스닥'이라는 단어가 매우 친숙하게 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 친숙한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또 이 두 단어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들 또한 존재합니다.

지금 당신이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가 코스피에 상장이 되어있는 회사인지, 아니면 코스닥에 상장이 되어있는 회사인지도 모른 채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살짝 재미있게 비교를 한다면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는 영양제를 날마다 꾸준히 섭취하면서

건강에 증진이 있기를 막연하게 바라는 것과 같다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이 두 단어가 들어간 메스컴 기사 역시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오전 09:00에 주식시장이 개장하고 난 뒤 코스피가 상승했냐, 하락했느냐가 그날의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한다고 해도 틀린말을 아닙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코스피와 코스닥은 무엇일까요?

코스피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 한글로 표현하자면 종합주가지수를 뜻합니다.

증권사에 상장된 모든 상장기업의 주식변동을 기준시점과 현재시점을 비교하여 평균 지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1980년 1월 대한민국 주식거래시장에 상장된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설정하고 그에 기준을 맞춘 지수입니다.

조금 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시장 전체 주식들의 상승 하락 평균치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 코스피, 즉 주가종합지수는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지표,

또는 경제상황의 예측지표로도 사용됩니다.

2018년 11월 14일, 금일 코스피 지수는 2068로 마감을 했고 이는 기준일인 1980년 1월보다

시가총액이 10배 가량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크게 집중되지는 않지만 코스피 200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 코스피 200은 전체종목을 9개의 업종으로 재분류하여 시가총액과 거래량 순으로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0가지 기업 주식의 시가총액의 지수입니다.

이 코스피 200은 1990년 1월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비록 전체 종목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비교적 작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시가총액으로만 따져보자면

주식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를 흔들 수 있는 종목들만 모아놓은 셈입니다.

이 코스피 200은 대부분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기업인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 LG전자, KT 등의 규모가 큰 우량회사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코스피 200보다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입니다.

코스피에 상장을 하려면 자기자본금 100억원 이상, 분기매출액 300억 이상 등 여러가지 많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수많은 감찰을 받은 뒤에야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피 등록까지에는 상당히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때문에 시장에서 규모가 비교적 작은 기업들은 코스피 상장의 문턱을 밟아보기조차 힘들며

이런 기업들의 상장을 위해 코스피 등록요건보다 기준을 완하시킨 주식시장이 바로 코스닥 입니다.

코스닥에 편입되어 있는 회사들의 주가는 작은 외부의 변화에도 휘청거리거나 작은 가능성으로도

크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주가의 등락폭이 심하다 보니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매입하는

단타매매꾼들이 많이 몰려드는 시장이라는 이미지도 강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코스피는 투자, 코스닥은 투기라고 정의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이 코스닥 지수는 1996년 7월 시가총액 기준치 1000으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들 중 재무상태가 튼튼하고 경영이 투명한 기업들을 '코스닥 스타종목'이라고 명칭하며

이 종목들을 묶은 지수를 코스닥 스타지수라고 합니다.

이런 기업들은 코스피 종목 못지 않게 튼튼한 재무와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