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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저축은 1순위로, 쓰고 남은 돈은 저축할 수 없다.

by 무는슬이 2020. 5. 30.

쉽게 알아보는 재테크 지식



저축이란 여려가지의 종잣돈 마련은 목돈을 모으기 위한 첫번째 과정이라고 할 수 있고 가장 기본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사람들이 이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다가도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실패를 겪습니다. 그 잘못된 방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강제저축입니다. 저축을 하는 사람들은 사고 싶은 것을 다 사고 돈이남으면 저축을 하는사람, 돈을 모으긴하지만 가끔 충동지출을 하는사람, 독하게 마음먹고 지출을 하기 전 1순위로 무조건 저축을 하는사람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고싶은 것을 다 사고 돈이 남으면 저축을 하는사람과 돈을 모으긴 하지만 가끔씩 충동지출을 하는사람은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라는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종잣돈 모으기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금전이 필요해서 정기적금을 해지하거나 저금통장의 돈을 사용합니다. 물론 자신만의 급한사정 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이는 그만큼 종잣돈 마련이 절실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치부하더라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한다? 쓰고 남은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저축의 기본개념은 급여를 받고 지출을 하기 전에 미리 빼놓는 것입니다. 하지만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쓰고 남는 돈이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쓰고 남은돈을 매달 일정한 금액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 1%에 불과할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모으겟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해도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이 없다면 돈이라는 녀석은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출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지출을 줄이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수입과 지출파악을 용이하게 해주는 효과적인 현금흐름 시스템입니다. 의지와 시스템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때에 최상의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강제저축과 지출통제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출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강제저축이 불가능하고, 강제저축이 되지 않는다면 지출통제의 의미가 사라져 버립니다.


지출통제와 강제저축 두가지 요소 모두 종잣돈 모으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이자 종잣돈 모으기의 전제조건이며 이 모든것은 종잣돈을 강한 의지에서 비롯됩니다. 강제저축의 기본은 정기적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재테크 방식 중에서도 가장 접근하기 쉬운것은 물론이고 금융지식 없이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급여 대부분을 부모님께 보내고 부모님이 자녀를 대신해서 각종 금융상품등에 가입해서 관리하는 등의 강제저축을 하고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썩 좋다고 볼수 없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의지로 돈을 관리한다는 것과 남이 관리해주는 것은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대신해서 급여를 관리해준다는 그 자체가 금융정보에 관심이 없고 정보에 대해서 문외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돈과는 점점 멀어지는 것은 당연하게되며 자연스럽게 돈을 관리한다는 개념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집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부모님 곁을 떠나 결혼을 하고 한집의 가장, 혹은 가계를 책임지는 주부가 된다면 어떻게 돈관리를 해야할지 몰라서 해메게 됩니다. 바로 문맹, 컴맹보다 무섭다는 '돈맹'이 되버리는 겁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의 금융자산 규모에 걸맞은 금융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제저축은 종잣돈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해서 돈을 모으는 것도 재테크에 있어서 좋은 출발이지만 그보다 더 큰 자산은 스스로 종잣돈을 모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