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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비과세 저축보험이란? 비과세 저축보험의 장단점

by 무는슬이 2020. 6. 11.

쉽게 알아보는 재테크 지식



비과세 저축보험이란?


비과세 저축보험은 은행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금융상품이지만 그 근본은 보험회사의 저축상품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보험사의 장기적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로 보험사 영업사원을 통해 판매되었었지만 최근에는 은행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금융상품 중 하나입니다.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비과세 저축보험 상품들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핸드폰을 통해서 가입을 유도합니다. 그렇다면 은행과 보험사들은 왜 그렇게 적극적으로 비과세 저축보험을 추천하는 것 일까요?



비과세 저축보험의 장단점

저축보험의 장점은 시중은행의 예, 적금 금리보다 이자율이 높고 저축은행의 예, 적금 금리와 비슷합니다. 저축보험은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금리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시 큰 장점이 될수 있습니다. 또한 이자 지급방식에는 단리와 복리가 있는데 단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만 지급하는 시스템이지만 복리는 이자에도 이자가 지급되어 점점 불어나는 구조입니다. 일반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의 금융 상품 대부분이 단리로 운용되는 반면에 저축보험같은 경우는 보통 복리로 운용이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자소득에는 원칙적으로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 됩니다. 시중은행, 저축은행에서 예금, 적금을 가입할 경우에는 제시된 금리에서 이자소득세의 세금을 제외한 세후 금리를 계산해 봐야합니다. 하지만 저축보험은 일정 기간 이상 으로 유지할 경우 비과세의 혜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이상을 유지할 경우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비과세 저축보험은 당장이라도 가입해야 될것 같은 좋은 재테크 수단 입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역시 단점도 존재합니다. 저축보험의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보험사의 모든 저축보험상품에는 사업비가 있습니다. 저축 보험의 사업비는 보험사나 상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납입금의 10%정도입니다. 예를 들면 월 납입금액이 20만원인 저축보험에 가입을 한다면 실제로는 2만원을 제외한 18만원이 운용된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납입하는 금액의 10%를 보험사에 기부 한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 단점만 가지고 비교를 하더라도 비과세, 복리의 장점을 상쇄시키기에는 충분합니다.


게다가 저축보험은 3년이나, 5년을 만기로 운용하는 단기간의 상품도 있지만 비과세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통 10년 이상의 기간동안 불입해야 하는 장기상품들이 대부분입니다. 10년이라는 기간은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장기간동안 불입하는 상품일수록 큰 복리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기간동안 다른 투자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물론 항상 그럴 것이라고 단언을 지을수 는 없지만보편적으로 저축보험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비과세저축보험상품의 사업비 조건만 보더라도 일단 저축보험이 보이는 것과 다르게 썩 좋지 않은 상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기적금, 예금을 비교대상으로 삼으면 어떤 것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인지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정기적금은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1년만기에 단리기준 연금리 5.2%, 저축보험은 복리기준 연금리 5.2% 10년 만기를 기준으로 월 10만원씩 10년간 불입한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정기적금은 1년만기이기 때문에 1년 단위로 신규가입을 해야합니다. 또한 매년 이자소득세가 발생합니다. 이자소득세는 15.4%라고 산정하겠습니다. 기존의 원금과 이자 소득세를 제외한 금액을 매년 동일한 상품에 재가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10년 후 5.2% 복리기준 저축보험에 비해 더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10년이 지나면 저축보험은 비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더 긴 기간을 불입할 경우에는 언젠가 소득에 있어서 저축보험에 역전되는 순간이 올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을 해보면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야 예, 적금의 수익을 역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원인은 원금의 10%의 금액을 사업비로 명목으로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위의 단점들은 극복했다고 광고하는 각종 금융상품들도 존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현명한 투자방법은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자기 스스로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을 정확하게 분석한 뒤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