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말부터 2007년 초의 부동산 대란에 대해서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강남의 30평형 아파트가 1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데도 수억원의 융자를 받아서라도 매입을 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났었습니다. 게다가 단 한개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그 부동산을 담보로 추가대출을 받아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편법으로 부동산 자산을 늘려가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렇다면 부자들, 즉 제태크의 고수들은 이 때 그사람들과 같이 강남의 아파트를 매입하고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그 당시에 일부분의 사람들은 소리소문도 없이
자신이 보유한 강남의 아파트를 팔아넘긴 뒤였습니다.
물론 팔아넘긴 사람들은 상승하기 이전, 초기에 매입하여 이미 수억원에서 수십억까지의
시세차익을 가져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마구잡이로 아파트를 매입하던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부동산이 더 오를거라는 맹신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지만 매입희망자들이 몰려들고 가격이 한창 올라갔던
그때가 바로 마지막 고점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재테크의 고수, 부자들은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행동을 시작하고 종결짓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식시장에서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어떤 테마가 형성되기 전 여유롭게 물량을 모아둔채
기다리고 있다가 뉴스가 터지고, 이슈가 터지고 나서사람들이 뒤늦게 몰려들면 가지고 있는 물량을
매도한 뒤 다른 종목을 찾아 나섭니다.
부자들은 이렇듯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유행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돈이 움직이는 길목을 우선적으로
닦고 파악한 뒤 투자를 하고, 사람들이 몰려들기를, 유행이 번지기를 기다립니다.
부동산에 투자를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 조용히 팔고 빠져나가는식입니다.
그 뒤로 다음 기회가 올때까지 아주 긴시간 동안 한번 발을 담갔던 방향으로는 시선을 돌리지 않습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에 한국증시 코스피지수가 300포인트대로 내려가고 부동산 시세가 바닥을 다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공포심으로 인해 매도하던 주식이나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들은 외환위기가
지나가고 나서 그때 매입한 자산으로 인해 큰돈을 벌었고, 벤처기업이 유행할 때에 앞다투어
IT회사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쓴물을 들이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투자는 이렇듯이 진흙속의 진주같은 보물을 알아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만이 지속적으로 자산을 불려
나갈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주변에 스쳐지나가는 모든 것을 정보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주말에 와이프와 마트에가서 장을 보더라도 할인하는 품목,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제품 등을
눈여겨 보고 그 회사에 대한 재무를 살펴보며 투자계획을 세우는게 부자들이며 재테크의 고수입니다.
이렇게 주변의 정보들을 동원하여 시장상황을 분석, 파악하고 시장상황 및 어느 테마가 호황이고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실한 분석결과를 가지고 투자를 결정합니다. 투자를 결심하고 나서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투자를 하지만 자기만의 수익마지노선에 도달하거나 소문으로인해 다른 투자자들이 몰리고
시장에서 집중을 받으면 미련없이 이익금을 회수합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도데체 어떻게 이 시기를 파악하고 돈이 움직이는 길목을 알고 미리 닦아 놓는 것일까요
부자들은 각종 금융사, 증권사들이 주최하는 세미나를 비롯하여 조찬회, 포럼, 경영자스쿨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여기서 이런 의문점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조찬회, 포럼등은 이미 경영을 진행하고 있거나, 돈이 많은 자산가들만 초청장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닌가'
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면 그 회사에서 열리는 주주 총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 주식 투자자를 하시는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양심에 손을얹고 이런 주주총회에 참여 해 보신
사람이 몇이나 되십니까?(물론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런 주주총회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이런 모임에서는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있는 사람들의 의견, 회사의 경영방향등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증권사의 HTS를 이용하시는 분들중 메일로 증권사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나 포럼 등 초청장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각종 금융, 증권관련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장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같은 주제로 모이게 된
사람들과의 의견교환 등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버스, 지하철에서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연예뉴스를 보기보다는 경제분야의 뉴스를 보는
소소한 차이가 쌓이고 쌓여 장차 투자를 판단할 안목을 키워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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