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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재테크에서 종잣돈이 가지고 있는 의미

by 무는슬이 2019. 2. 14.

쉽게 알아보는 재테크 지식


재테크 열풍이 돌면 돌수록 1억모으기, 몇년만에 몇억모으기, 10억모으기 등

구체적인 수치의 종잣돈 목표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사람들이 관련 인포, 서적 등에서 젊은나이에 억단위의 돈을 모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러워하고 종잣돈 모으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곤 합니다.

적금을 시작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과 금융상품을 알아보고

잘 알지도 못하는 주식계좌를 개설하기도 합니다.

여러 재테크 방법을 알아보고 고심하던 중 자신이 목표고 삼고 있는 몇억의 금액을 모으려면

지금의 수입으로는 너무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잠깐 불타오르듯 뜨거웠던 재테크의 열기는 금방 식어버리고 원래의 생활패턴대로 소비를 하다가

수익률 500% 재테크, 등 자극적인 제목을 보게되면 또 재테크의 꿈을 쫓아 방황하게 됩니다.

왜 종잣돈을 마련해야 하는것일까요? 시작이 반이다 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마음먹고 시작하면 그 일을 끝낼 수 있으므로 이미 반은 이룬것과 같다라는 뜻입니다.

공부를 할때도 일단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듯이 모든일에 있어서 시작이 중요합니다.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1억, 5억원이란 돈을 모으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금액을 목표로 잡고 차근차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 정기적금에 가입한 뒤 이를 유지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경험 하나하나가 앞으로 돈을 모으는데 있어서 큰 무형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은 단순하게 내가 어느정도의 돈을 모았다라는 금적적인 방면보다는

나도 소비욕구를 참고 견뎌서 종잣돈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라는 마음과짐과 성취감,

그리고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된다는 심리적인 방면에서 더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를 가지고 있는 그 순간 부터 종잣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일까요?

이 의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개개인이 처한 상황, 지출패턴 모든게 다릅니다.

하다못해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나

집에 있는 컴퓨터의 종류도 몇십가지 몇백가지가 되는데 사람을 동일기준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종잣돈 다운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조건은 갖춰줘야

비로소 종잣돈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종잣돈은 우선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여기서 구체적이라는 뜻은 금액과 기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면 1년동안 1500만원을 모으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달에 최소한  125만원은 저축해야 한다는 계산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럼 자신의 급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매달 나가는 지출을 얼마로 줄여야 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의 목표가 생기면 지출통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종잣돈 마련에 성공할 가능성 역시 커지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종잣돈의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실성과 성취감은 서로 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이라는 것은 현재 수입과 평소의 지출패턴을 분석해 봤을 때

충분히 저축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무턱대고 현실성 없는 높은 금액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그 목표를 실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금액이 현실적일수록 성취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공부로 예를들어보자면 아무리 똑같은 책상이라도 내방 책상, 도서관 책상,

내돈을 주고 구매한 독서실책상에 앉을때의 마음가짐이 같을까요?

물론 모든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내 돈을 소비하여 구매한 독서실의 책상에 앉을때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더 강할 것입니다.

내방의 책상같은 경우는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는 물건이지만

독서실 책상은 아무래도 자신의 재산을 소비해 구매를 한 자리이기때문입니다.


종잣돈 역시 비슷한 맥락입니다.

너무 낮은 금액의 목표를 세우게 되면 묵표는 달성할 수 있겠지만 별다른 감흥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낮은목표의 금액은 종잣돈이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돈을 모으긴 모았으나 그 금액에 대한성취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목표가 현실적으로 너무 높아 실현간으성이 작을수록 성취감이 커지고 성공적인 경험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실현가능성이 없는 목표를 세우게 되면 중간에  포기하게될 가능성이 커지고

성취감은 커녕 목표에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산속 싶은곳에 있는 절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기는 쉽지 않는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일단 목표로 했던 종잣돈 마련에 성공하게 되면 돈을 모으는 즐거움 또한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되면서 더 재미가 붙게됩니다.

결국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이란 적당히 현실적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제 막 입사한 사회 초년생이라면 분명 처음 가지게되는 돈으로

하고싶은 것도 많고 사고 싶은것도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현금을 적절히 분배해서 현실적인 목표와 성취감 목표,

즉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끔 하는 재테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