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의 여러가지 혜택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

수많은카드사의 영업사원들은 자사 신용카드의 여러가지 장점들을 열거하면서 고객들을 가입하게 만듭니다.

굳이 영업사원들의 멘트를 듣지 않고 대충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봐도

다양한 혜택들을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들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카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사실 재테크에 있어서 말이 많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누구는 신용카드를 절때 쓰지말라고 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적절한양의 카드를 사용하되

카드로 사용하는지출을 절제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필자의 생각은 아무래도 후자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주거래 은행을 선정한 뒤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항공권예약, 인터넷쇼핑 등의 서비스 방면에서 비교적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 1, 2장을 선정한 뒤 그 신용카드를 적절한 소비패턴으로 꾸준히 이용하고 카드대금이 밀리지 않는 경우에는

자신의 신용도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신용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혜택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어떤 혜택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현금을 사용하는 것보다 실제로 소소한 혜택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카드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주유비할인, 커피값할인, 영화관할인, 비행기표예매 할인 등은

일반 체크카드에는 없고 오롯이 신용카드에서만 가지고 올 수 있는 혜택입니다.

또한 신용카드의 할부기능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 역시 카드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x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카드를 이용하면

고가의 물건도 매월 나눠서 납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체크카드는 어떨까요?

체크카드는 일단 신용카드에 비해서 할인혜택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적습니다.

할부혜택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체크카드에 소액의 신용카드 기능이 합쳐져 있는

하이브리드 카드 라는 개념이 있기는 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비교적 적은 금액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돈관리하기만 더 번거로워지지 큰 혜택은 없습니다.

체크카는 통장잔액이 그 카드의 한도이기 때문에 고가의 물건을 사고싶으면

돈을 모아서 한번에 결제해야되는 것은 물론이고

갑자기 큰 돈을 지출하게 되면 한동안 거지처럼 생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역시 체크카드보다는 신용카드가 좋다는 결론일까요?

 

신용카드는 활발한 소비활동에 있어서는 정말 좋은 물건임에 반대로

체크카드는 소비활동을 불편하게 해주는 족쇄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체크카드의 족쇄가 단점이면서도 장점임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의 혜택면만 놓고 봤을때는 물론 신용카드가 체크카드보다 더 좋다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게되면 체크카드를 사용할때 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할인혜택등으로 인해 적게는 몇백원 많게는 몇천원 만원까지도 아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신용카드의 편리한 지출방식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많은 돈을 쓰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할부기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할부기능이 없는 체크카드를 이용한다면

당장 손에 쥐고싶은 물건을 가질 수 없기때문에 불편하겠지만 내가 사고싶은 물건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충동구매가 아닌지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도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되면 그 물건을 사기위해 돈을 모으게 되고

돈을 모으게 되는 과정중에 타 지출금액이 어느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본질은 빚입니다. 즉 돈이없어도 소비를 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물건입니다.

미래의 내 통장에 들어올 급여를 담보로 현재시점의 물건을 외상으로 가져오는 개념입니다.

또한 한도금액까지는 사용하는데 제한이 없고 결제일이 되기 전까지 얼마를 사용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과소비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물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도 지출통제를 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산관리가 몸에 베어있는사람들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카드 한두장을 의무적으로 이용하며

그에 대한 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처럼 신용카드의 지출을 잘 정리하고 하나의 재테크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신용카드를 사용한 소비활동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관리만 잘한다는 조건하에 신용카드는 많은 혜택을 가지고 있는 도구임에는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출패턴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각 카드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지원하고 있는 잔액통보,

카드결제SMS알림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잔액통보SMS는 말 그대로 체크카드를 사용할 시 남아있는 체크카드의 잔액을 SMS로 받을 수 있는 기능이고

카드결제 SMS같은 경우는 신용카드를 사용했을때 누적된 사용금액을 SMS로 받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마 이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몇백원정도의 금액을 매달 지불해야되는 것으로알고있습니다.

"나는 매일 집에서 가계부를 쓰기때문에 잔액을 알 수 있습니다."

"모바일 뱅킹으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왜 돈을 들여서 그런서비스에 가입하나요"

"대충 얼마나 지출했는지 머리속에 감이 잡힙니다."

조금의 과장도 더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치고 재테크 잘하는사람 하나 못봤습니다.

알림SMS서비스는 단순히 통장에 얼마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신청하는 의미의 서비스가 아닙니다.

이 서비스 신청의 본질은 결제할 때마다 바로바로 SMS가 날아오기 때문에

지출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잔액이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지출을 할 때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00~1000원이 아까워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을 주저한다면

당장 당신이 바로이전에 소비했던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을 생각해보고

그 것이 정말 가치있는 소비였나를 먼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