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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수익률과 저축률, 어느 토끼를 잡아야 할까

by 무는슬이 2019. 2. 16.

쉽게 알아보는 재테크 지식


정기적금이나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한다는 것은 종잣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재테크 방식 중 한가지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잣돈 마련을 앞당기기 위해서

적금금리나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높은 여러 은행과 금융상품들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저축액을 늘린다면 비교적 빠르게 종잣돈 마련이 가능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여야 하고

이미 잘 짜여진 틀에 맞춰진 저축액을 늘리기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수익률 1%는 정말 중요한 요건입니다.


재테크로 많은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 높은 수익률로 돈을 버는일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을 높인다는 것은 단순한 정기적금이나 예금 같은

저축성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적립식 펀드가입이나 주식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면 원금 1천만원을 가지고 1년만기 10% 적금의 수익률보다

1천만원을 가지고 매일 0.5%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투자가 더 큰 수익을 내는 원리입니다.

정기적금이나 예금등의 저축성 재테크에서의 수익률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조건이라면 당연히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것은 맞지만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위의 예에서 매일 0.5%의 수익을 정말 매일 낼 수 있다고 가정해 본다면

1년 365일에서 주말이나 공휴일 등을 182일이라고 대충 계산을 하더라도

원금의 90%수준인 900만원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인 복리수익으로 계산을 한다면 9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주식투자나 펀드투자같은 경우는 리스크가 있기 마련입니다.

매일 목표치인 0.5%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어느날은 손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높은 리스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확실하고 안정적인 재테크를 진행하기 위해서 적금이나 예금을 선택합니다.

불확실한 수익률보다는 정해진 수익률을 더 선호하며 그 수익률을 높일 수있는 금융상품을 모색하곤 합니다.

이 사람들은 사실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에 매진하기 보다는

저축액을 늘리는 방법을 연구하는게 훨씬 현명한 투자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저축액을 늘릴 수 있을까요?

사실 여러 재테크 글에서도 볼 수 있는 글이라서 식상하기 그지없을수 있지만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수입을 늘린다라는 개념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열심히 노력함에 따라 수익을 늘리는것이 가능하지만

직장인들은 소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소득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사업자 모두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수익률에만 집중을 하고 지출통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히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지출을 줄이는것이 큰 눈덩이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지출 10%를 줄인다는 가정을 세우고 어떤 효과가 있을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씨는 세후 월 200만원의 급여를 받고 그 수입의 50%인 100만원을 매달 저축합니다.

만약 여기서 지출의 10%를 더 줄일 수 있다고 가정하면 저축금액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이 추가로 저축하는 10만원은 지출을 줄여 저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금의 개념으로 보지말고 이자의 개념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기존에 100만원 씩 저축할 때의 이자에 매달 10만원 씩 추가로 저축하는 돈을 포함시킨다면

실질적인 수익률은 연 13%정도에 달하고

정기적금 금리로 환산하면 무려 연 28%이상에 달하게 됩니다.


물론 직접적인 투자를 통해서 이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은 일이지만

그게 안되는 상황에서는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매달 10%씩이 힘들다면 5%, 하다못해 2.5%씩 조금씩이라도 지출을 줄여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럼 그만큼 수익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지출을 조금씩 줄이다가 그이상 정말 도저히 지출을 줄일 수 없게 되면

그때부터 다른방법의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불확실한 수익률에 기대지 말고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지출통제에 집중하자라는 취지입니다.

종잣돈을 모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도 한몫 차지하겠지만

얼마나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요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