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명세서란? 급여명세서는 어떻게 구성될까

급여 명세서란?

급여 명세서란 사원이 돈을 제대로 받았는지, 혹시나 덜 받거나 더 받아가지는 않았는지, 원천 징수는 정확하게 이루어 졌는지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는 자료입니다. 만약 급여 명세서에 월급 200만 원 이라고 간단명료하게 표기 되어 있다면 월급의 기본 급, 상여금, 보너스에 공제 되는 세금 등을 계산하기 어렵고 계산이 잘못 되었을 경우에 문제를 정확하게 따져보려면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이 때 회사에서 발급해주는 급여 명세서는 좋은 근거 자료가 됩니다. 급여 명세서란 회사에서 반드시 발급해 주어야 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근로자들은 필요할 때 자신의 급여 명세서를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급여명세서의 구성

그렇다면 급여 명세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제일 먼저 기본 급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본봉으로  명칭 하기도 하며 근로자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는 급여입니다. 연차에 따라 기본 급도 올라가게 되고 만약 근로자가 입사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사원 이라면 법정 최저임금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입니다. 이 기본 급은 추후에 설명할 각종 수당이나 상여금, 퇴직금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며 사회생활의 연차가 길어질수록 기본 급이 올라가게 되면 수당이나 퇴직금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기업에서는 같은 돈을 주더라도 최대한 기본 급을 낮추고 불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수당이나 상여금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연봉을 맞춰주려고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 입사함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근로 계약서의 기본 급 조건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본 급 외에 부수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있습니다. 이 상여금이란 기업에서 원래 목표를 초과 달성 했을 때 주어지는 인센티브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당과 함께 기본 급을 보충하는 고정 적인 임금의 개념으로 더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여금을 계산하는 방법에는 기본 급을 기준으로 하는 '네트' 방식과 실 수령 액을 기준으로 하는 '그로스' 방식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이 두 가지 방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면 기본 급 100만원에 출 퇴근 수당 20만 원, 식비 보조 수당 20만 원, 자격 수당 60만 원, 총 월 수령 액이 200만 원 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기준으로 상여금이 300%라면 네트 방식은 기본 급 100만 원에 대한 300%인 300만원이 상여금으로 지급이 되는 것이고 그로스 방식으로 계산하면 실 수령 액 200만 원에 대한 300%인 600만 원이 상여금으로 지급되는 개념입니다.

위에서 상여금을 정산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 안에 각종 수당들이 언급되었는데 수당 역시 급여 명세서에 기재되는 항목 중 한 가지 입니다. 현실적으로 회사 입장에서는 급여 전부를 기본 급으로 구성한다는 것은 많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 내용이나 근무 형태, 근무 장소, 자격증, 가족 형태, 출퇴근 상황 등 특수성을 감안하여 일정한 돈을 수당이라는 명목으로 추가 보충 지급합니다. 일반적인 기본 급과 수당이 비율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인 비율은 8:2 비율이며 항목과 금액 역시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항목으로는 가족 수당, 주택 수당, 직책 수당, 운전 수당, 위험 수당, 당직 수당, 야근 수당 등이 있습니다. 식비 수당이나 출퇴근 수당은 전 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지급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보통은 근무의 시간이나 부양하고 있는 가족의 수, 출퇴근 거리 등을 기준으로 추가 수당을 산정합니다. 이 각종 수당들 중 운전이나 식비, 당직 수당은 소득 공제가 되기 때문에 소득세나 국민 연금, 건강 보험료를 낼 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위의 세 가지 외에 성과 급 이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인센티브라고도 명칭 하며 초과 달성한 성과에 대해 주어지는 보상의 개념이며 주로 연말이나 명절 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 분배의 개념인 상여금이나 보너스와는 다르게 개인적으로 지급이 되며 금액이나 지급 시기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기본 연봉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