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나 MTS, HTS등의 주식 편의 시슽메이 등장하기 전에는
개인들이 각종 차트를 그려서 황용하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증권사의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주가 분석 그래프를 자동으로 그려주고 해석까지 해줍니다.
기술적 분석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주식시장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심리학의 영역인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기술적 분석방법은 그 자체로서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제임스 다인스는 1970년대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의 권위자로 손꼽혔던 사람입니다.
제임스 다인스는 1974년 10월에 주식시장은 이제 끝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그 이후 600선이었던 다우지수는 상승하기 시작해 1년도 안되 1000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상품 선물 분석에도 자신이 있었던 제임스 다인스는 자신의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고자
이번에는 금값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떠들고 다녔고
그 후 온스당 220달러였던 금값은 1년 뒤 10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제임스 다인스의 이 두 사례는 차트나 과거의 수치들을 근거로 주가를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이라는 것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사례로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 입니다.
어떤 주식이 10만 원에 도달한 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주식은 그러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혹은 주가가 하락했다고 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이 모든것이 과거를 바탕으로 한 기술적 분석의 한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한계는 있지만 기술적 분석이 꼭 허망한 것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동평균선, 기타 분석자료들을 투자의 지표로 잡고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분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고 그에 따른 연구와 분석 역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 중 이동평균선은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신뢰도가 높은 기술적 분석지표입니다.
과거 일정기간의 종가 기준 주가지수, 혹은 주가를 평균한 값을 연결해서 차트에 선으로 나타낸 것이 이동평균선입니다.
주가지수 이동평균선은 전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요 사용되며
개별종목의 주가 이동평균선은 해당 종목의 주가방향을 가늠해보는데 유용한 자료로 쓰입니다.
이 이동평균선은 주가지수에만 해당하지 않고 거래량이나 매매대금도 이동평균선을 구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이동평균선은 평균 수치를 구하고자 하는 거래일에 따라
5일 이동평균선, 20일 이동평균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5일 이동평균선은 말 그래도 5거래일 간의 주가의 평균값이고
20일 이동평균선은 20거래일 간의 주가의 평균값 입니다.
보통 초단기 추세를 나타내는 이동평균선은 5일, 단기는 20일, 중기는 60일,
장기는 120일, 240일의 이동평균선이 사용됩니다.
개인 투자자들 간에는 300, 500 등 자신이 직접 값을 입력하여 그린 이동평균선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흔히 강세장에서는 주가지수 혹은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약세장에서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국면을 지속하고 있을때에는
이동평균선이 위에서 부터 5, 20, 60, 120일 순으로 차례대로 배열되며 이를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다가 5일선이 20일, 60일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오고,
이어 20일선이 60일선을 하향돌파하면 주식시장에서는 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고 해석합니다.
이처럼 단기평균선이 중장기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오면서 교차하는 현상을 데드크로스라고 부릅니다.
또 이와 반대로 단기평균선이 중장기 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나가면서
십자가 모양을 그리는 것을 골드크로스 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20일선이 60일선을 상향돌파하면 중기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골든크로스는 상승추세가 확인 되었다는 증거로 쓰이기는 하지만 무늬만 골든크로스인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장기평균선 자체가 하락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골든크로스는 호재가 아니라
거꾸로 위험신호로 분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이동평균선이 한 곳에 모여있다가 정배열을 유지하면서
평균 선들의 간격이 커저나가는 모습은 급등 종목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사후에 관찰하기 쉬울 뿐 진행과정에서 알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동평균선만을 믿고 투자하기 보다는 모든 가치적 분석,
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미료를 뿌리듯이 각종 기술적 투자기법을 이용하는 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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