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순대전골, 연신내 진순대

안녕하세요

직접 가서 먹어본 식당만, 조금의 조미료도 첨가하지 않고 솔직하게 리뷰하는 버블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질 기미를 보이고 있고 실제로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면 한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날이 추워지면 누구나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땡기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추운 겨울날씨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음식인 순대전골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리뷰하려고 하는 식당의 이름은 '진순대'입니다.

식당의 이름 그대로 순대국이나 순대전골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이며 연신내 로데오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신내는 인근동네인 구파발에 롯데몰이라는 큰 쇼핑센터도 새로 들어오고,

이전에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연신내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컨텐츠를 촬영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맛집이나 유흥거리가 비교적 발달 된 동네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시면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은 아늑한 분위기 입니다.

내부도 깔끔한 편이고

개인적으로 식당의 테이블 위에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끈적거리는 기름이 있는것을 매우 싫어하는 편인데 테이블도 깨끗하게 닦여있어서 안심했습니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이 순대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혼자방문하시는 분들은 순대국이나 뼈해장국을 주로 드시는 편이고

둘이나 셋이서 오시는 분들은 감자탕이나 순대곱창전골을 주로 드십니다.

주 메뉴가 순대요리이기는 하지만 냉면이나 보쌈, 삼계탕 등도 있습니다.

   

 

아래는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해 주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입니다.

배추김치는 잘익어서 맛은 물론이고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았지만

객관적으로 깍두기는 배추김치에 못미쳤던 것 같습니다.

 

순대전골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버섯과 깻잎 아래에 곱창과 순대들이 깔려 있으며

그 위로 깻잎이나 팽이버섯 등 각종 야채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전골을 시키더라도 밥을 따로 주문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초벌 조리가 된 상태에서 서빙이 된 음식이기 때문에

한번 끓어 오르면 국자로 저어준 뒤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얼큰한 냄새가 식감을 상당히 자극합니다.

 

숟가락을 이용해 바로 먹으면 너무 뜨겁기 때문에

개인용 접시에 옮겨 담아 먹기로 했습니다.

국물이 정말 진하고 얼큰했기 때문에 얼어있던 몸이 풀린 것은 물론이고

만약 전날에 술을 먹었다면 해장으로도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곱창은 따로 건져내어 쌈장에 찍은 뒤 김치를 곁들여 보았습니다.

 

전골을 먹다 보면 순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순대와 토종순대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순대는 그냥 먹는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숟가락으로 국물과 한번에 떠서 먹는 것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건더기를 어느정도 건져 먹은 뒤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으로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전골은 2인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양이 많기 때문에

3명이서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게 드시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신내 부근에 볼일이 있으시면 꼭 와서 전골 한그릇 드셔보라고 추천하기 보다는

시간 내서 전골 한그릇 드시러 와보시라고 추천을 할 수 있을만큼 만족스러운 한끼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