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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안전한 대형 우량주와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중소형주

by 무는슬이 2020. 4. 3.

쉽게 알아보는 주식의 모든 것


대부분이 처음으로 주식을 시작하거나 HTS프로그램을 집에 설치하고 나면

처음으로 검색해보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지금은 액면 분할 이후 만원대로 가격이 낮아졌지만 가격이 낮아지기 이전에는

백만원 대의 가격을 자랑하는 종목이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 자체가 폭락하였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이전의 가격들에 비해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과거에는 이런상황에서도 조차 삼성전자는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해 개미들이 진입하기 힘들었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만원대로 분할된 가격 덕분에 개미들이 진입하기가 쉬워졌고

이번 사태로 주가가 하락하자 엄청난 숫자의 개미군단들이 삼성전자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하기 이전을 기준으로 일단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고가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의 비교적 주가가 저렴한 종목들 쪽으로 관심이 가게 됩니다.

사실 200만원을 가지고 삼성전자 주식1주를 매수하거나

코스닥 시장의 2000원짜리 주식 1000주를 매수는 것은 동일한 비용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도 수적으로 많은 코스닥 종목을 선호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자의 주식일수록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주식이 백만 원대 일때를 기준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투자자가 두배의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삼성전자는 주가가 백만 원대로 올라야 하지만

2000원짜리 주식은 2천원만 오르면 됩니다. 하지만 상승률로 따지면 두 종목 다 100%입니다.

 

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자본금 규모에 따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대형주는 우량주 중심이며 거의 모든 종목들이 코스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대형주들은 주가가 타 기업들에 비해 비싸지만 주가등락폭이 작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쉽게 풀어서 얘기하자면 2배나 3배 심지어 10배의 상승 즉, 대박은 없지만

그만큼 쪽박의 가능성도 낮은 것이 대형주의 특징입니다.

코스피의 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도 대형주들이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장기투자 혹은 가치투자 방식의 투자기법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매매하는 종목군은

이런 대형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앞서 자본금 규모로 상장종목을 구분한다면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은 대부분이 소형주입니다.

자본금이 적은 중소형주는 그만큼 발행 주식수가 적을 수밖에 없으며

발행 주식수가 적다는 것은 곧 유통 주식이 적다는 의미이고

더 나아가 생각한다면 작은 매매에도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주가의 가격이 어느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면 인위적인 조작을 위해

큰 자본이 필요하게 되며 주가 조작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주식시장에서 유통 주식수가 적다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운용하는 자금의 규모가 크기때문에 매매하는 규모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매매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한다면 기관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의 매매를 꺼릴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얘기한 소형주와 중형주, 즉 중소형주들은 주가의 등락폭이 큽니다.

이는 작전이나 수급에 의한 차이때문만은 아닙니다.

중소형주는 발행주식수가 작기 때문에 이익의 변동이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가 큽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이익이 1억 원 늘어난 A기업이 발행한 주식수가 1억 주라면

이익이 한 주에 미치는 영향은 1원에 불과하지만 발행 주식이 그보다 훨씬 적은 1천만 주라면

1억원이라는 이익이 한 주에 미치는 영향은 10원으로 열 배나 증가하는 개념입니다.

주가가 이익에 정비례한다면 발행주식수가 적은 기업은 이익에 따라 주가 변동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반대로 이익이 감소하는 경우에도 적용이 됩니다.

그만큼 중소현 주는 주가가 급등락 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형주들은 지수의 움직임과 비슷한 흐름을 타고 가는 반면에

소형주들의 움직임은 지수와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중소형주는 상승할 때는 시장보다 많이 오르지만 하락할 때는 순식간에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높은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목적을 가지고 단타매매 방식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중소형주에 해당하는 종목군을 매매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것에 비례해 위험도도 같이 올라간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고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